오늘은 요즘 8살 아이가 마법, 마술에 푹 빠져 있습니다.
아이가 딱 좋아할 만한 마법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을 선택했습니다.
엔칸토 줄거리
엔칸토라는 마을에서 3대째 마법의 능력으로 살아가고 있는 마드리갈 가족은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마을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남편이 자신을 희생하며 남편에게 받은 능력(촛불)으로,
알마는 세쌍둥이 남매가 조금 컸을 때 아이들에게 능력을 부여하게 됩니다.
첫째이자 주인공 미라벨의 엄마는 자신이 직접 만든 음식으로 사람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둘째 딸이자 미라벨의 이모는 기분에 따라 날씨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고,
셋째이자 알마의 아들 미라벨의 삼촌은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졌지만 어머니 알마의 부탁으로 까시타와 가문의 미래를 보여 달라고 했을때, 미라벨로 인해 까시타가 부서지는 미래를 본 뒤 스스로 집을 나가서 행방불명이 됩니다.
홀리에타(주인공 엄마)는 세 명의 딸이 있는데 첫째인 "이사벨라"는 씨앗 없이 식물을 피워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둘째인 "루이사"는 강력한 힘을 지녔습니다. 셋째인 주인공 "미라벨"은 기대와는 달리 아무런 능력을 부여 받지 못했습니다.
페파(미라벨의 이모)의 막내이자 미라벨의 사촌 동생인 안토니오의 능력을 부여받던날 안토니오는 동물들과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 받고 안토니오 방에 모여 축하파티를 하는데 미라벨은 자신의 능력부여받던 날이 떠올라 방을 나와 혼자 까시타를 더니던 중 집에 금이 가는것을 목격 하게 됩니다.
삼촌이 미래를 봤었던 자신과 집의 관계를 알아내기 위해 브로노삼촌의 방에 들어 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미라벨은 삼촌이 자신의 미래를 새긴 초록색 거울을 보게 됩니다. 이 거울은 보는 시각에 따라 마드리갈 가문의 집인 까시타를 미라벨이 부수거나, 혹은 재건하는 모양의 양면의 환영을 보여 줍니다.
자신의 환영을 본 미라벨은 가족들에게 알려야하는 마음과 들키지 말아야 하는 마음이 공존하게 됩니다. 이때 언니 이사벨라의 남편이 될 마리아노 가문과의 저녁식사 자리를 난장판으로 만들게 됩니다. 모든것이 뜻대로 되지 않은 그녀는 집안을 돌아다니던중 생쥐들을 따라가게 되고 행방불명 되었던 브루노 삼촌이 안쪽 구석에 숨어살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미라벨은 삼촌에게 다시 금 미래를 보자고 제안하게 되고 이전에 봤던 그 다음단계를 보게 되는데 그곳에는 미라벨과 이사벨라가 포옹을 하는 장면이 보이게 됩니다.
결국 미라벨은 친하지 않는 언니와 화해를 하고 포옹을 하며 상황이 마무리 되는가 싶었는데, 알마의 폭언으로 미라벨의 마음에는 금이가기 시작하고 삼촌의 예언대로 까시타가 무너지고 멀리 보이는 산까지도 둘도 쪼개지게 됩니다.
결국 미라벨은 자신 때문에 가족이 무너졌다고 낙심하지만 할머니 알마는 자신의 두려움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며 미라벨을 위로하게 됩니다.
이를 본 가족들은 "기적"은 마법으로 얻는 능력이 아닌 가족 그 자체라며 모든 가족과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마을과 까시타를 재건하게 됩니다.
모든 재건을 맞치고 마지막 순간 집의 대문을 달 손잡이를 미라벨이 끼우데 되는데 그녀 자체가 까시타라는 능력이였음이 드러나면서 영화는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8살 아이와 대화시간
마법, 마술에 빠져 있는 요즘 너무 좋은 소재의 영화를 봐서 좋았습니다.
영화 소재를 떠나 영상에서 보여주는 다채로운 색감과 환상적인 식물과 꽃, 나무, 등이 너무 황홀하면서도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져서 넉을 놓고 보게 되었습니다.
가족의 사랑과 중심을 펼쳐지는 스토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능력보다 중요한 그냥 너의 존재로도 특별하다는 내용은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고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에 너무 좋은 메세지 였습니다.
때로는 황홀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이고, 즐거움을 모두 선사하는 아이와 보기에 너무 좋은 애니메이션 입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
아이는 역시나 마법능력이 있는 부분을 말했습니다.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능력은 다른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웃긴부분, 가슴이 찡한 부분도 있었습니다.
웃긴부분은 지금 닌텐도에 빠져 있는데 닌텐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른으로 변신해서 하루 종일 닌텐도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가슴이 찡한 부분은 제가 허리 디스크로 아팠을때 얘기를 하며 의사선생님으로 변신해서 안아프게 싹 고쳐 주고 싶다고 말하더군요. 기특하면서도 아프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저희 아이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핑크색이라든지, 꽃, 아름다운 부분들을 참 좋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영화를 보는 내내 와!! 예쁘다, 아름답다 라는 말을 계속 했습니다.
그 만큼 아이한테도 엔칸토 영상미는 너무 훌륭하게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엔칸토는 가족, 혹은 아이와 꼭 함께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